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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ars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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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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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0
Brother stiffening at Child’s recorded explanation
시나리오
S#3. 복도 → 계단 → 상가 — 브이로그 추격 · 17~24초
아이가 캠코더를 쥔 채 격렬하게 뛰는 1인칭 화면. 화면이 마구 흔들리고 기울어지며 벽과 바닥, 천장이 정신없이 스친다. 숨소리와 발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복도엔 평범하고 친근한 동네 이웃들. 빨래를 널던 아주머니, 계단에 앉은 아이들, 상가 앞 할아버지. 아무 낌새도 없는 따뜻한 일상이다.
주인공 콩아아! 으악, 죄송합니다아~!
계단을 뛰어 내려가면 반짝이는 상가 간판들. 멀리 정문 쪽으로 달려가는 콩이의 뒷모습을 카메라가 겨우 따라간다.
형 (O.S., 멀리서) 야! 거기 서!
S#4. 1층 정문 — 영화 연출 · 24~37초
화면 전환: 캠코더 프레임이 사라지고 영화 화면으로. 주인공이 캠코더를 손에 쥔 채 정문 앞에 멈춰 선다. 콩이가 쇠사슬 감긴 유리 정문 앞에 앉아 있다. 문은 손가락 한 마디만큼 벌어져 있다.
주인공이 문틈에 얼굴을 바짝 댄다.
(주인공 POV) 틈 너머로 눈부신 햇살과 끝없는 꽃밭. 그 빛 속에서 누나가 웃으며 주인공을 내려다본다.
누나 야, 너 여기서 뭐 하고 있어? 같이 놀자. 나와.
주인공 …응.
(주인공 POV) 화면 아래에서 주인공의 작은 손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와 문틈 사이로 뻗는다. 누나의 손이 천천히 다가온다. 손끝이 닿기 직전,
S#5. 같은 곳 — 낚아챔 · 37~43초
(주인공 POV 그대로) 화면이 뒤로 확 낚아채진다. 시야가 휙 돌아가며 흔들린다.
형 (O.S., 다급하게 소리치며) 야…!! 뭐 해!! 빨리 가자!!
바닥에 떨어진 캠코더. 빨간 녹화 불이 아직 깜빡인다. 옆으로 누운 화면엔 두 사람의 발만 보인다. 형의 운동화가 다급한 스텝으로 주인공을 끌고 가려 하고, 주인공의 작은 발은 버티듯 멈칫거리며 문 쪽으로 돌아선다.
주인공 (O.S.) 근데… 누나가….
형의 발이 잠깐 멈춘다. 그리고 더 단호하게 주인공을 이끈다. 작은 발이 끝까지 문 쪽을 향한 채 마지못해 끌려간다. 형의 손이 화면 안으로 들어와 캠코더를 집어 든다. 삐빅, 녹화 종료. 암전.
S#6. 302호, 밤 — 재생 (현실) · 43~53초
촛불 하나 켜진 어두운 거실. 잠든 주인공 곁에서 형이 캠코더 액정을 연다. 지지직, 재생. 카메라가 형의 손에 들린 작은 액정 화면 쪽으로 서서히 줌인한다.
컷은 캠코더 화면과 형의 얼굴을 번갈아 보여준다. 영상 전체가 아니라 결정적인 장면만 짧게 끊어서 보여준다.
• 캠코더 화면: 같은 셀카 구도. 하지만 잿빛 폐허가 된 거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무도 없는 의자에 대고 웃으며 말하는 주인공.
• 형의 얼굴: 굳은 표정. 액정 스피커에서 주인공의 신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우리 누나는… 지금 잠깐 나갔나 봐요!"
• 캠코더 화면: 텅 빈 폐허 복도를 혼자 달리는 1인칭 화면. 이웃은 한 명도 없다.
• 형의 얼굴: 눈을 질끈 감는다. 소리로만 "콩아아! 죄송합니다아~!"
• 캠코더 화면 (반전 이미지): 바닥에 떨어진 캠코더가 찍은 정문. 주인공은 유리문 쪽을 향해 선 채, 아까 누나와 나눈 대화를 혼자 중얼거린다. "응… 같이 놀자. 나 갈게." 대답하는 목소리는 녹음되어 있지 않다. 유리문 너머에선 괴물들이 쿵… 쿵… 몸을 처박고, 유리엔 핏자국 같은 얼룩이 번져 있다. 문틈으로 들어와 있는 건 누나의 손이 아니라 괴물의 손이다.
형이 액정을 탁 닫는다. 그리고 박스테이프로 덕지덕지 막아 둔 창문의 틈새로 잠깐 밖을 내다본다. (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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